​제로페이 뭐기에…누리꾼 반응도 가지각색 "뭐하러 제로페이 쓰나"VS"중국은 모바일페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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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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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페이 시범서비스 첫 날인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한 시민이 제로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사진=연합뉴스]


'제로페이'가 20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제로페이는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추겠다고 개발한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다. 제로페이는 내년 3월 이후 정식서비스를 시작하고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 사용방법은 카카오페이 QR 결제와 비슷하다. 매장에 있는 제로페이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하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간편결제 앱에서도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고 국민, 기업, 농협 등 20개 은행도 제로페이를 지원한다.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4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제로페이 결제 방식이 QR코드를 찍어야 하고 시범서비스 기간이다 보니 누리꾼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먼저 굳이 제로페이를 써야 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능도 똑같고 국민 대다수가 설치한 카카오톡에서 접근도 편리한 카카오페이 쓰면 이벤트 응모되고 꼬박꼬박 귀여운 카카오 이모티콘도 선물로 주는데 왜 굳이 제로페이를 써야 함?"

"제로페이니 큐알결제니 중국은 이미 생활화된 걸 카드사 눈치 보면서 부랴부랴 시행하면...카드의 편의성에 길들어있는데 잘될리가..그리고 요즘 20,30대 통장 잔액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다들 카드 쓰고 월급 들어오면 막고 또카드쓰는데..."

"왜 내가 제로페이를 써야 하는데 가게주인만 수수료 무료지 나한테 아무런 혜택도 없는데 홍보를 하려면 사용자에게 승용차 경품이라도 걸든가 영화표라도 뿌리던가 물건 제값 주고 사는 사람이 생판 모르는 사람 수수료까지 걱정해줘야 하냐"

"카카오페이랑 기능은 똑같은 데 뭐하러 제로페이 쓰냐? 일단 카카오페이도 그렇게 마케팅하면서 겨우 정착시켰는데도 안 쓰는 사람들 태반인데"

시간이 지나면 제로페이도 정착할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무엇이든 처음엔 힘듭니다. 저도 가게를 해서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데 처음엔 모르시던 분들이 요즘 간편하고 좋다고 많이들 쓰시네요. 제로페이도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을 겁니다. 그리고 보통 계좌 등록해 놓으면 입금하면 바로 문자 들어 옵니다"

"장사 잘되건 안되건 카드수수료 무시 못 한다. 제로페이 지방은 언제되나..."

"지금 제로페이가 싫다는 분들 최소 중국 안 갔다 오신 분들 이네요. 중국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중국은 거지들도 QR코드로 구걸합니다. 길거리 상인들도 QR코드 다 가지고 계시고요. 어른들 처음에는 힘들겠죠. 그렇지만 수수료가 안 나오는데 굳이 안 해야 될 필요가 있을까요? 제대로 된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중국도 처음엔 그랬어요. 시행하는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모바일페이 없인 아무것도 못 사요. 신용카드, 현금카드 주면 이상하게 쳐다봐요. 이런 건 중국이 3년은 앞섰네요"

"제로페이 너무 좋아 카드 연회비 안 내도 되고 편의점주도 좋고"

"소득공제 40%면 괜찮지 않나요?? 시스템만 쉽게 구축하면 좋았을걸…. 소득공제 카드 한도도 250에서 다시 좀 올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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