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인 눈에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웨덴 편이 역대급 재미를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스웨덴 4인방의 한국여행기가 펼쳐졌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제도와 평생교육 제도, 친환경적 나라로 유명한 스웨덴은 ABBA, 인테리어, 즐라탄, 바이킹의 나라라 불린다. 한국에 온지 3년 된 27세 스웨덴인 제이콥 미넬은 스웨덴을 겉모습과 달리 순박한 나라라 했다. 제이콥은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알고 보면 많이 따뜻하다"고 소개했다.
제이콥은 자신의 스웨덴인 친구 3명을 한국으로 초대했다. 자유분방한 직진 열정남 야콥, 음악을 사랑하는 낭만 목수 패트릭, 가냘픈 감성 뮤지션 빅터에게선 묘한 매력이 철철 흘러 넘쳤다.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스웨덴 3인방은 몸으로 직접 부딪혀가며 낯선 한국에 제대로 적응하고 즐겼다. '빙구미' 넘치는 3인방은 비록 기본적인 계획도 없이 한국에 왔지만, 역시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는 스웨덴 바이킹스였다.
한국에 도착한 스웨덴 3인방은 인천공항에서부터 "역대 공항 중 가장 좋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다가 공항 통신사에서는 번호표를 뽑아야 하는 시스템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스웨덴식 피카 타임을 가진 뒤 광화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에 올라탄 스웨덴 3인방은 창문밖으로 펼쳐지는 처음 만난 낯선 한국의 모습에 집중했다. 고층건물 즐비한 풍경은 단독주택이 보편화된 스웨덴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스웨덴 3인방은 서울의 인구와 간판 천지에 놀랐고, 영어로 나오는 버스 안내방송도 신기해했다.
고층빌딩 즐비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선 스웨덴 3인방은 넓게 트인 스웨덴과는 사뭇 다른 느낌에 놀라워했다. 길을 걸으면서 “예쁘다”며 환호했다.
숙소에 짐을 놓고 우연히 삼계탕집에 들어갔다. 스웨덴 3인방은 메뉴 고민할 시간도 없이 식당 주인이 바로 주문을 받자 화들짝 놀랐고,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 비주얼이 또 한 번 놀랐다. 스웨덴 치킨 수프를 생각했던 이들은 놀라워 하면서도 정신없이 삼계탕을 먹어치웠다.
오후 3시 정도 어둑해지는 스웨덴과 달리 오후 5시에도 밝은 한국의 겨울은 스웨덴 3인방에게 생소함 그 자체였다. 이들은 걸어서 인사동에 입성했고, 꿀타래, 기념품 등 스웨덴에선 볼 수 없는 것들을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친구 제이콥과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된 스웨덴 3인방은 저녁으로 흑돼지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의외로 된장찌개를 맛있어하던 스웨덴 3인방은 제이콥이 가르쳐준 깻잎쌈, 명이나물을 접한 뒤 폭풍흡입했다. 결국 제이콥은 추가로 3인분을 더 주문해야 했다.
제이콥은 식사 도중 "한국은 사람이 제일 좋다. 친구가 되기 전 거리를 두지만 친해지면 즐겁고 친절하고 서로 배려해주고 집단주의적이다. 그리고 사는게 엄청 편리한다.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 언제든지"라고 한국의 매력에 대해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식사 후 제이콥은 친구들과 노래방을 찾았다.
앞서 제이콥은 "친구들이 오면 정말 노래방에 가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안지 오래된 사이여서 서로의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다"고 밝혔다.
노래방에 입장한 스웨덴 3인방은 한국의 노래방 시스템에 놀랐고, 이후 노래를 시작한 제이콥과 친구들은 트로트를 시작으로 모든 노래를 선곡하며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앞서 제이콥은 "친구들이 오면 정말 노래방에 가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안지 오래된 사이여서 서로의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다"고 밝혔다.
노래방에 입장한 스웨덴 3인방은 한국의 노래방 시스템에 놀랐고, 이후 노래를 시작한 제이콥과 친구들은 트로트를 시작으로 모든 노래를 선곡하며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한편 신아영은 스웨덴편 방송에 앞서 "역대급 방송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걸맞게 이날 방송에서는 겉모습과 달리 순박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스웨덴 3인방의 활약과 푸드파이터급 먹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역대급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스웨덴 친구들 덕분에 시청률도 올랐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0일 ‘어서화 한국은 처음이지’ 스웨덴 친구편 시청률 (유료가입)은 전국 3.9%를 기록했다.
역대급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스웨덴 친구들 덕분에 시청률도 올랐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0일 ‘어서화 한국은 처음이지’ 스웨덴 친구편 시청률 (유료가입)은 전국 3.9%를 기록했다.
지난 주 모로코 친구편 마지막 방송 시청률 3.2% 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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