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혈당 조절, 장내 유익환경 조성, 풍부한 영양성분 등의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유럽에서는 18세기부터 재배된 슈퍼푸드다. 국내에서는 낯선 식품이지만, OECD 국가 중 당뇨병 사망률이 다섯 번째로 높은 한국에서는 최근 들어 혈당을 낮춰주는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눌린이 풍부하게 함유된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이날 이경석 원장은 ‘실제로 하루에 20g의 이눌린을 섭취할 경우 혈중 중성지방이 40mg/dL 감소했고, 혈청 콜레스테롤의 감소도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덩이뿌리로 국화과 해바라기속에 속한다.
이름은 예루살렘 아티초크지만,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아티초크가 아니며 원산지도 예루살렘이 아닌 셈이다. 이탈리아어로 해바라기를 뜻하는 '지라솔레(girasole)'를 잘못 발음한 것이 '예루살렘'으로 와전되었으며, 그 향미가 아티초크와 비슷해 '예루살렘 아티초크'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영양가가 높고, 크리미한 속살을 지니고 있다. 껍질 색깔은 다양하며 대부분 옹이투성이지만 껍질을 벗기기 쉬운 종도 개량되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날로 먹으면 래디쉬처럼 아삭아삭하고 달짝지근하고 견과 향이 난다. 조리하면 향미가 더 강렬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구워서 먹거나 수프에 넣거나, 브레이즈해서 버터와 크림을 곁들여 내면 좋다. 예루살렘 아티초크에 함유된 전분은 감자녹말과는 달라서 쉽게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 섭취할 때 유의해야 한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배출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천연 인슐린’으로 불릴 정도로 당뇨 치료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쓰이는 이름은 돼지감자지만 실제로는 감자와 전혀 다른 덩이뿌리 식물이다. 겉모습은 옹이가 있는 생강과 비슷한 모양이다. 한국과 전세계에서 자생할 정도로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 엉뚱하다는 뜻으로 뚱딴지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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