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는 타미플루, 어떤 약?…부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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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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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미플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식 억제하는 독감 치료제

  •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구토·설사 등 부작용 나타나기도

[사진=구글 캡처]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북한에 지원된다.

21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오전 10시부터 외교부 청사에서 약 2시간의 워킹그룹 회의를 하고 비핵화, 대북제재 면제, 대북 인도차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사람들의 독감 예방을 위한 타미플루 지원도 결정됐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독감을 치료하는 약이다.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홀딩(Roche Holding)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생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다.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효소 기능을 막가 치료 효과를 내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이 발생한 뒤 48시간 안에 복용해야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치료 효과는 독감 증세의 악화 감소,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2차 합병증 발생 감소, 독감 잠복 기간의 감소 등이다.

타미플루의 부작용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은 위장관 부작용으로, 구토·설사·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발생하며, 약 복용 후 10분 이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복용해도 좋다. 그러나 복용 10분 이상 이후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다시 복용하지 말고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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