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빅데이터 기반 스몰비즈니스 창업성장 프로그램인 'D-커머스' 프로그램 운영 6개월만에 11만명의 스몰비즈니스가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자 성장단계에 맞춰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D-커머스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월 거래액 200만원 이하의 초기 창업자 8만8000명이 교육을 받았고, 월 거래액 200만원 이상, 800만원 미만의 사업자 1만2000명이 컨설팅을 받았다. 오프라인 행사인 'D-커머스 데이'에도 1만여명의 사업자가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D-커머스 프로그램에 월 평균 1만5000여명의 사업자가 참여한 셈이다.
D-커머스 프로그램 교육 중에서는 초기 창업자에게 유용한 플랫폼 활용 방법 및 적용 노하우를 알려주는 커리큘럼이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고, 스토어 상세페이지 분석 및 맞춤 개선안 컨설팅을 가장 많은 사업자들이 선택했다. 컨설팅 내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해, 거래액이 80% 증가한 스토어도 있다.
네이버는 D-커머스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첫 거래에 성공한 초기 창업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D-커머스 프로그램 수강 이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상품을 등록한 사업자는 올 상반기 대비47% 증가한 5만3000명, 실제 거래발생까지 이어진 사업자는 26% 증가한 2만4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서는 1만명 이상의 사업자가 오디오클립과 지식인 컨설팅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전문적 노하우를 상담하고, 오후 12시에 시작하는 생중계 교육과 오프라인에서 진행된 D-커머스 데이를 통해 강사와 사업자가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최근 자신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로고 제작 등을 돕는 '브랜드 공모전'에는 1000여명의 사업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윤숙 네이버 FOREST CIC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스몰비즈니스 중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자는 6%에 불과하다"며 "D-커머스 프로그램이 초기 사업자의 성장을 돕는 ‘티핑 포인트’ 역할을 하는 만큼, 더욱 더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스몰비즈니스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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