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이불 덮어주고 재운 아이..`1%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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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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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로건의 딸 로럴과 강아지 렌.

[노트펫] 세 살 아이가 강아지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강아지를 살뜰하게 챙겨, 1%의 우정을 과시했다고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사진작가이자 싱글맘인 브리트니 로건은 반려견을 입양하고 싶었지만, 홀로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아기와 반려견을 동시에 돌볼 자신이 없어서 뒤로 미루고 있었다.

로럴은 항상 강아지 렌과 붙어다녔다.

딸 로럴이 세 살이 되자, 로건은 저먼 셰퍼드 강아지 ‘렌’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그리고 얼마 안 돼서 로럴은 강아지에게 흠뻑 빠졌다.

로건은 “우리가 외출을 할 때마다 딸이 만나는 사람마다 ‘렌이 정말 부드럽고 정말 쿨한 강아지’라고 말했다”며 “딸과 렌은 모든 것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하루는 로건이 밤늦게까지 일하던 중 딸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로건이 딸의 방으로 갔다가, 딸이 강아지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장면을 보게 됐다.

로럴이 강아지 렌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있다.

로건은 “딸이 렌에게 뼈 간식을 주고, 수건으로 렌을 덮어주면서 ‘괜찮아. 자도 돼. 쉬, 같이 있어줄게.’라고 속삭였다”며 “렌은 바로 간식을 다 먹어치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로건은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동영상 으로 남겼다.

강아지 렌이 로럴이 무엇을 하는지 곁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로럴은 렌 앞에 뼈 간식도 놔뒀다.

딸 로럴이 강아지 렌을 챙기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로럴은 렌의 머리 아래 베개도 넣어준다고 한다. 그러면 렌은 참을성 있게 로럴이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참아준다.

로건은 “렌은 정말 다정다감하고 영리해서, 그동안 키운 개들 중에 가장 키우기 쉬운 강아지”라며 “렌을 본 사람들 중 몇몇은 렌이 아주 순하고 침착하며 다정해서 정서안정견으로 조련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뿌듯해했다.

함께 잠든 로럴과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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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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