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파트 38만6천 가구 분양…"과거 5년 평균比 23%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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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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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전국 365개 사업장에서 총 38만67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9.13 부동산 대책, 청약제도 변경, HUG와의 분양가 조율 등으로 분양이 대거 미뤄져, 분양예정 물량의 53%인 22만2729가구만 실적으로 연결됐다. 나머지 50% 가량이 내년으로 이월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에는 2014년~2018년까지 과거 5년 평균 분양실적(31만5602가구)에 비해 약 23%(7만1139가구) 많은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월별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봄·가을 분양 성수기인 4월(3만7127가구)과 9월(3만8659가구)에 물량이 집중된다. 분기별로는 1분기 6만6454가구, 2분기 9만3127가구, 3분기 6만3888가구, 4분기 4만956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 22만4812가구 중 서울이 7만2873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이 3만 9744가구로 뒤를 이었다. 지방은 총 16만1929가구가 분양되며 부산이 3만7419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예정 물량이 집계됐다. 

수도권은 올해 이월된 2기 신도시의 물량이 많다. 위례신도시, 검단신도시에서 올해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북위례(A3-4a) 1078가구, 위례신도시리슈빌(A1-6) 494가구 등 총 475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총 1만492가구가 분양할 예정으로, 검단신도시푸르지오(AB16) 1540가구,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AB15-1) 126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에는 전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물량이 전체 분양예정 물량의 약 53%(20만4369가구)를 차지할 정도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공급이 활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3343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1만2032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다. 재개발은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142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자이 2840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민간임대 아파트는 1만988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1만6822가구)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 고척IPARK 2205가구, 경기 성남시 성남고등자이 364가구가 공급된다. 두 단지 모두 뉴스테이를 개편한 공공지원민간임대 방식이다.

올해 활활 타오른 '로또 청약' 신드롬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청약시장이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편된만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등 무주택자의 범위가 좁아지고 혜택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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