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은 22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뒤 오열하며 "1985년에 KBS 3기로 데뷔해서 34년 만에 이런 연예대상을 처음 와봤다"며 "내가 20대 초반에 결혼하고 최양락씨가 방송 은퇴처럼 돼 방송국 근처 못 갔다가 이렇게 와서 영광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100세 시대이지 않나. 51살에 대학교에 입학했다. 남편이 아침밥을 해주면서 뒷바라지를 해줬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나는 이런 상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여러분 꿈을 잃지 않고 포기하면 안 된다. 꿈을 가지십시오. 여러분"이라고 외쳤다.
결국 최양락이 "KBS 만세"를 외치며 팽현숙을 무대 뒤로 끌고 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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