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한솔동·도담동 이어 연서면·전의면도 시민추천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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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18-12-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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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결과 평균 경쟁률 4.5대 1… 주민심의위원 연서면 130명·전의면 71명 신청 '동지역 보다 경쟁 치열'

 조치원읍을 시작으로 한솔동과 도담동 일선 행정기관장을 시민추천제를 통해 임명한 가운데 연서면과 전의면 시민추천이 추진된다. [사진 =김기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신도심 지역 한솔동과 도담동에서 실시한 기관장 시민추천제를 북부권 지역인 연서면과 전의면 등으로 확대 시행한다.

기관장 심의위원 구성과 심의방식은 동 지역과 동일하게 실시되나 면 지역의 인구 구성 비율을 감안해 16세 이상 중·고등학생의 심의위원 의무 참여 요건은 제외시켰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까지 5급(사무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서면과 전의면에 대한 면장 직위 공모를 실시했다. 이 결과 연서면은 4명, 전의면은 5명이 지원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농업직, 녹지직 등 기술직 공무원들의 참여도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면장 추천 주민심의위원 공개모집 결과 연서면이 130명, 전의면이 71명이 신청, 동 지역 주민들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 의사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무작위 공개추첨을 통해 면별로 지역구 시의원을 포함한 총 50명의 주민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민심의위원회는 24일 오전 연서면, 오후 전의면에서 직위 공모에 지원한 공직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면별 최고득점자 1명을 추천하게 된다.

선발된 인원은 내년 1월 정기인사 시 임용 예정이다. 평가는 면장 후보자로 나선 공직자들이 마을운영계획을 발표하면 주민들과 질의·토론을 실시하며, 전체 심의위원들이 평가표에 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춘희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에 내부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19개 읍면동 중 조치원읍, 한솔동, 도담동에 대해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실시했고, 면지역까지 포함하면 총 5개 지역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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