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얼마 전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한 것에 대해 미래에셋생명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4일 KB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얼마 전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출자 예정금액은 300억원으로 내년 6월까지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이는 지난 2월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과정에서 하락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 회복을 위한 것이다. 취득 완료 이후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은 16.3%에서 20.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취득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미래에셋생명의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이 연구원은 "희망퇴직 실시로 인한 4분기 비용 증가가 부담"이라며 "장기 금리 하락으로 생명보험 업종의 수익성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상장 이후 역사적 하단에 형성된 주가 수준과 이번 출자를 감안할 때 주가는 단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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