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로 222명 사망, 원인 지목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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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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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쓰나미 폐허 현장…파괴된 건물과 차량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을 강타한 쓰나미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222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부상자는 843명, 실종자는 2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후 9시27분께 순다해협에서 약 3m 높이의 해일이 일었다. 작은 쓰나미였지만 만조로 수위가 높아져 예상보다 피해 규모가 커졌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해저 산사태의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다.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작은 섬 아낙 크라카타우는 현지어로 '크라카타우의 자식'이란 뜻이다.

이는 크라카타우 화산이 1883년 대규모 폭발을 일으켜 사라진 자리에서 새롭게 솟아난 섬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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