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에는 사업장 비산먼지 원인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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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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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마련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에는 주거지역 주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인천지역은 인구·산업이 밀집되고 교통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는 수도권에 속해 PM10, PM2.5와 같은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지만 최근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2020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같은 다각도의 저감정책이 시행되어 미세먼지 연평균이 점차 감소하는 등, 점차 그에 대한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및 대형 사업장이 주거지 주변에 혼재하는 인천지역 특성 상, 이들 시설에 근접한 주거지역은 미세먼지 외에도 그보다 입경이 큰 날림먼지(비산먼지)로 인한 피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레미콘 사업장, 건설현장 주변 등의 지역에서 집단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해당 주거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비산먼지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먼지는 그 입경에 따라 TSP, PM10, PM2.5 등으로 구분하며 각각의 발생, 측정 및 중점관리 방법이 달라진다.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공사 현장


사업장이나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는 주로 TSP, PM10을 통해 그 오염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데,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2015년 인천시의 총부유먼지(TSP=Total Suspended Particle:약 1000분의 50mm보다 작은 먼지) 중에는 87.5%, PM10에서는 73.3% 가량이 “비산먼지”에서 발생하였다. 한편, 2018년 10월 기준, 인천시의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은 총 214개소로 파악되었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들 비산먼지 배출사업장 중, 주거지역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시멘트, 비금속물질제조 등의 업종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사업장의 비산먼지(TSP, PM10) 발생원인을 밝혀 낼 계획이다. 또한, 구리, 납 등 먼지 속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파악한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인근 주거지역의 시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 비산먼지의 오염도 실태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실생활 주변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살고 싶은 도시 인천’만들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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