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송도의 한 '맘카페'에는 "지난 19일 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민 의원이 다가와 인사하기에 답하지 않았다. 재차 묻길래 '이번 정부에선 잘 지내고 있다' 했더니 민 의원이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을 뱉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주민은 "민 의원의 행동에 모욕감을 느껴 '지금 침 뱉으셨냐, 지금 저랑 이야기 중에 침 뱉으신 거냐'고 따져 물으니 민 의원이 노려보며 '왜 삐딱하게 나오시냐'고 답해 승강이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의원은 "쌀쌀한 날씨에 비염이 도져 코가 나오길래 돌아서서 침을 뱉은 건 맞지만 모욕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겠으나 제 부덕의 소치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