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 전기전자과 졸업생들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충남도립대학교에 따르면 전기전자과 졸업생들이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위해 개발한 ‘다기능욕조’와 ‘스마트 팜’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현실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허로 등록된 ‘다기능욕조’는 전기전자과 김성원, 배상진, 정준완 학생과 박민호, 한상완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기술이며, 욕조의 수위조절과 물의 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스마트 팜’은 전기전자과 유광호, 김태형 학생과 박민호, 한상완 교수가 함께 개발한 기술로 작물의 최적 생육환경을 효율적을 관리하는 제어 시스템이다. 온실(비닐하우스) 내부에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설치‧연계함으로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온실 환경을 섬세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허를 출원한 졸업생들은 현재 CJ제일제당과 SK하이닉스, 환경관리 주식회사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전자과 박민호 교수는 “특허 출원한 기술들은 모두 대학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를 위해 준비 한 아이디어를 가다듬고 현실화 한 것”이라며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 아이템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전자과는 학생들의 기술 개발과 경험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 오토메이션 캡스톤 디자인(Aoutomation Capstone Design)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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