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시민 테마주는 다 사기"…보해양조·SG충방·흥국·와이비엠넷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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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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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른바 '유시민 테마주'와 관련해 "그거 다 사기다"고 밝히면서 관련 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보해양조는 주당 1945원으로 전거래일보다 155원(7.38%) 하락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SG충방은 주당 272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20원(7.48%) 내렸다. 이외에 흥국, 와이비엠넷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른바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사외이사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그 회사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른다"며 "제가 선거에 나갈 것도 아닌데, 자기들끼리 돈 갖고 장난치는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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