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우리두리봉사단(단장 권영분)이 추위를 녹이는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리두리봉사단은 지난 22일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 4가구에 각각 250장씩 모두 1,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한 연탄배달이 끝난 후 석남동에 위치한 꿈둥지 공동생활가정을 방문해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의 물품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우리두리봉사단은 2006년 봉사에 관심이 있던 서산시청 직원들이 모여서 구성됐으며, 현재는 90여명이 활동 중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도배, 연탄 나눔,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대산읍에 수혈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히 헌혈증을 모아 기증하였고,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 힘겹게 여름을 보내고 있는 관내 어려운 가정 51가구에 회비를 모아 구입한 선풍기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에 함께한 맹정호 시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추운 겨울날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연탄이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처럼, 서산시 공직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서 더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서산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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