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코믹스 첫 솔로 히어로 액션 영화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이 개봉 첫 주말 흥행 1위에 올라서며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아쿠아맨'은 96만631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쿠아맨'의 누적 관객수는 125만140명으로 기록됐다. '아쿠아맨'과 같은 날 개봉한 '마약왕'(우민호 감독, 하이브 미디어코프 제작)은 75만5716명(누적 121만357명)으로 2위에, '스윙키즈'(강형철 감독, 안나푸르나필름 제작)는 37만1501명(누적 66만1245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아쿠아맨의 기원을 다루고 지상 세계와 아틀란티스 수중 세계를 오가며 아쿠아맨이 두 세계를 통합할 왕이 될 운명을 찾아가는 위대한 여정을 그린 '아쿠아맨'은 지난 19일 개봉, 첫날 '마약왕'의 압도적인 기세에 눌려 흥행 2위로 출발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얻어 4일차였던 지난 22일부터 '마약왕'을 꺾고 흥행 1위에 올라서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여기에 첫 주말 무려 96만명을 끌어모은 '아쿠아맨'은 개봉 5일 만인 지난 23일 125만명을 돌파, 쾌조의 100만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올해 마지막 연휴인 오늘(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내일(25일)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아쿠아맨'의 1위 굳히기가 통할지, 혹은 '마약왕' '스윙키즈'의 반격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윌렘 대포, 돌프 룬드그렌,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랜들 박 등이 가세했고 '컨저링' '인시디어스'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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