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하반기 고위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유재철 법인납세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에 이동신 자산과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 권순박 개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국세청은 올해 연말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내년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7일자로 하반기 고위직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철 신임 중부청장은 서울청 조사4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고, 기획재정부 세제실‧외교부 등 대외경험이 풍부해 국가정책 전반에 넓은 시야를 보유했다.
국세청은 유 신임 중부청장에 대해 “법인납세국장 재직 시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했다”며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조사대상 선정 제외요건 신설과 혁신중소기업 전담창구 운영 등에도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권순박 신임 대구청장은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부산청 징세송무국장‧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 총 35년간 풍부한 실무경험을 보유했다.
국세청은 “개인납세국장 재직 시 맞춤형 신고 정보를 제공해 납세자가 쉽고 편안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기경보시스템(전자세금계산서)고도화‧오픈마켓 거래자료 수집 확대 등 과세인프라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에는 이준호 서울청 조사3국장, 자산과세국장에는 재산제세 분야 실무경험이 풍부한 노정석 국장이 배치됐다. 개인납세국장에는 8급 특채 출신인 최시헌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이 발탁됐다.
한편, 이청룡 중부청 조사4국장은 내년 4월 인천지방국세청 발족 때까지 개청준비단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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