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여중생 추락사 원인?…유족 "감기약 먹고 환각 증상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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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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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캡처]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59분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양(13)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었다. 이에 경찰은 A양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A양의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약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타미플루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A양 혈액을 채취해 관련 검사기관에 맡겼다.

이와 함께 다른 동기가 있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생활 조사도 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타미플루를 먹은 일부 소아와 청소년에게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 불안, 초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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