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배기가스・연비측정 기준, 내년부터 WLTP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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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8-1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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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가환경청]


싱가포르 국가환경청(NEA)이 21일, 내년 1월 1일부터 신차 판매 인증 등에 '국제연비측정표준방식(WLTP)'에 의한 시험 결과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분간은 기존의 시험 결과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WLTP은 지금까지 나라마다 달랐던 배기가스와 연비 측정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으로, 유럽​​연합(EU)에서는 9월, 일본에서는 10월에 도입되었다. 기존의 시험 방법에 비해 측정시 최고속도와 평균속도를 높게 설정하고, 주행시간과 주행거리도 길게 설정하여 실제 도로 주행 상황에 가까운 배기가스와 연비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NEA는 향후 신차 판매 인증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우대 제도 "차량 배출 가스 제도(VES)'의 적용기준으로 WLTP의 시험 결과를 채택할 방침이다.

다만 국내 산업계가 새로운 제도에 대해 대응이 가능해지는 시점까지 기존의 '유럽연비측정방식(NEDC)'과 일본의 'JC08 모드' 시험 결과도 허용한다. WLTP 유예기간은 3년 정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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