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 지도부 경기부양 기대감…5거래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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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12-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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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3%↑ 선전성분 0.75%↑ 창업판 1.1%↑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중국 지도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에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43%) 오른 2527.0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4.96포인트(0.75%) 상승한 739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14.03포인트(1.1%) 오른 128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857억, 127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제약(2.07%), 농임목어업(1.94%), 의료기기(1.77%), 전자IT(1.49%), 전기(1.45%), 전자부품(1.38%), 조선(1.33%), 식품(1.12%), 기계(1.03%), 가전(0.92%), 호텔관광(0.89%), 항공기제조(0.83%), 석탄(0.72%), 교통운수(0.71%), 주류(0.62%), 철강(0.51%), 자동차(0.51%), 정유(0.49%), 화공(0.42%), 건설자재(0.35%), 비철금속(0.23%), 시멘트(0.22%), 전력(0.21%),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06%)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0.18%), 부동산(-0.1%), 환경보호(-0.04%)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앞서 21일 폐막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가 적극적인 재정 확장정책, 통화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것이란 의지를 내비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 지도부가 회의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상용화, 인공지능(AI), 공업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제조업 발전과 교통·물류·농촌 등 방면의 인프라 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4일물 200억 위안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하지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역레포는 7일물 1600억 위안어치에 달해 전체적으로 보면 인민은행은 이날 14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흡수한 셈이다. 지난주 36거래일만에 공개시장조작을 재개한 인민은행은 역레포 거래로 모두 6000억 위안어치 유동성을 시장에 순공급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는 11개월래 최대치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0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26% 상승한 것이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에서 상하이, 선전증시로 투자하는 후강퉁, 선강퉁 거래는 잠정 중단됐다. 홍콩 증권거래소가 이날 오후장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하면서 후강퉁,선강퉁 거래는 오는 27일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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