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추락사 일으킨 타미플루, 복용 방법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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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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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2시간 간격으로 2회 복용해야"

[사진=연합뉴스]


여중생 추락사를 일으킨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복용해야 할까.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복용시간을 준수하는 것이다. 시간은 12시간 가격으로 잘 지키며 임산부와 고령자의 경우 타미플루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복용했을 경우 부모는 항상 아이 곁을 지키며 상태를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 

타미플루 복용량은 기본적으로 성인인이나 13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에는 1일 12시간 간격으로 2회 5일간 복용하며,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에는 5일 기준으로 30mg씩 1일 2회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지난 2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소화기 부작용이 가장 많다. 그래서 오심이나 구토 설사 두드러기 두통 같은 게 나타난다. 아주 드물게 환각이나 자살 충동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 교수는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아 맞는 것이다. 케이스가 굉장히 극소적이고 합병증을 우려해서 처방을 안 하기에는 오히려 비용 면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소화기 부작용이 심한 경우는 정맥주사를 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위장약도 같이 복용하거나 식사 후에 바로 복용을 하게 되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새벽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이 사는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경찰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양의 학교생활은 물론 타미플루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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