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여중생 추락사가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인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타미플루 대신 다른 약을 사용하지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25일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다른 약들은) 내성이 심해져서 이제 안 쓴다. 그래서 현재 가장 많이 쓰는 것이 타미플루"라고 설명했다.
타미플루 역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48시간 안에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5일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복용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내성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잘 지켜야 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지난 22일 새벽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A양이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한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6년에도 11살 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 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진 바 있어 경찰은 A양 학교생활과 함께 타미플루와 추락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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