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종합세트' 양진호,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시도도…여론 분노 "진짜 사이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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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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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법무부 고위 관료 "양진호가 괜찮은 사람인 줄 알았다"

[사진=연합뉴스]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행각이 추가로 드러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진호에 대한 분노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채널A는 24일 양진호가 과거 젊은 직원들의 손톱과 발톱, 머리카락, 혈흔 등을 모아 인형으로 제작해 이를 땅에 묻고 제사를 지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진호는 “직원 개개인에게 복을 나눠주려는 것”이라고 포장했지만,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는 “성공을 위해 젊은 직원들의 영혼과 기를 받으려는 의식”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명분으로 고위층과 접촉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 법무부 고위 관료는 “안중근 의사 유해가 중국에 있다며 양진호가 이걸 발굴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양진호가 괜찮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양진호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시도는 별 진척 없이 무산됐다.

양진호의 엽기 행각,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시도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사이코 종합세트다”, “진짜 살인만 안 했지. 역대급 사이코다”, “진짜 정신병자다”,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한 사람들 진짜 불쌍하다”, “진짜 기가 막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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