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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장고도 인근 해상서 예인선 좌초... 승선원 구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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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18-12-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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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선박에 오일펜스를 설치한 장면[사진=보령해경제공]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진철)는 25일 오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장고도 서쪽 3km 해상에서 예인선 J호(53톤, 승선원 3명)가 부선 H호(918톤, 승선원 1명)를 예인하던 중 예인선 J호가 좌초되어 인근에 있던 어선 Y호에서 예인선 J호 승선원 3명과 부선 H호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J호는 25일 오전 5시 20분께 충남 홍성군 궁리항을 출항하여 평택항으로 부선 H호를 예인하던 중 암초에 좌초되어 인근에 있던 어선 Y호 선장 함모(58세)씨가 오전 8시 49분께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해경구조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헬기, 민간자율구조선 등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좌초된 예인선 J호 승선원 3명과 부선 H호 승선원 1명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 Y호에서 구조한 것을 확인 후 왼쪽으로 30도가량 기울어져 있는 J호가 전복되지 않도록 부력재를 고정시켰으며,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에어밴트 6개소를 봉쇄했다.

한편, 좌초된 예인선 J호 기관실 바닥에 고인 선저폐수가 해상에 유출되어 유흡착제를 이용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인근 양식장 등 보호를 위해 오일펜스 140m를 설치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좌초된 예인선 J호에 적재되어 있는 기름이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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