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화통신]
중국 재정부가 24일, 내년도 수출입 관세 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차 생산라인용 산업 로봇 등 706개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현재 최혜국 세율보다 낮은 잠정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7월 1일부터 전자·IT 제품 300개 수입품목에 대해서도 최혜국 세율을 인하한다.
잠정 세율이 적용되는 706개 품목은 잡곡가루와 의약품 원료, 석유제품, 모피, 항공기 엔진, 우라늄 등 다방면에 걸쳐 지정되었다.
또한 7월부터는 전자·IT 제품에 대해 통산 4번째 감세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총 298개 품목이 적용 대상이다.
■ 화학 비료 등 수출 관세 철폐
또한 1월 1일부터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뉴질랜드와 페루, 코스타리카산 수입품에 대한 협정 세율도 인하되며, 홍콩과 마카오 특별 행정구 정부와 맺은 경제·무역 관계 긴밀화 협정 (CEPA)에 의해 무관세 품목도 확대된다.
재정부 관세국은 이번 관세 조정 계획에 의한 수입 관세 인하 조치에 대해,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 11월에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밝힌 대외 개방 확대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주석은 연설에서 관세 인하 조치로 인해 향후 15년간 중국의 상품수입은 30조 달러(약 3330조 엔)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 조정 계획의 세부사항은 재정부 웹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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