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60%는 50·60대…주택경기 호황기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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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2-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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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 제공]


다주택자 10명 중 6명은 50대와 60대이며, 구입시기는 2년 이내 또는 10년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9 KB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구 중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 가구는 약 11%이며, 현재 임차에 거주하면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까지 포함한 비거주주택 보유가구는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을 투자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 50대와 60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70대 이후에야 크게 감소했다.

주택 보유자의 비거주주택 구입시기는 2년 이내이거나 10년 이전, 비거주 주택의 주택구입 시점은 2년 이내와 10년 이전이 모두 32%로 가장 높았다. 2.5채 이상 보유자의 경우 10년 이전 구입한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자목적이 큰 비거주주택의 경우 주로 주택경기 호황기에 구입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거주외 주택 보유가구의 경우 대부분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비거주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경우 타지역 보유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특히 2.5채 이상 보유한 서울 거주가구의 경우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한 비중이 33%로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한편, 광역시에 거주하는 2.5채 이상 보유가구의 19%는 기타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수도권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도 1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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