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 새해맞이, 인천 문학산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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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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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새해 첫날 오전 6시 30분으로 개방시간 조정

인천 문학산 정상에서 새해맞이를 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2019년 새해 첫날 문학산 개방시간을 평소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30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해년(己亥年) 새해 1월 1일 문학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일출시간은 7시48분이다.

문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일출[사진=인천시]


 박상석 문화재과장은 “평소 문학산 정상부가 낮 시간에만 개방돼 해돋이를 볼 수 없었지만,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문학산 정상에서도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며 “별도의 해맞이 행사는 없으나, 인천의 주요 명산인 문학산에서 산행도 즐기고 새해 첫날 해돋이를 감상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산은 인천이라는 이름이 태동한 역사의 중심지이면서 정상에서 인천의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천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까지 볼 수 있는 데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군부대 내 작전도로 측면으로 데크가 새로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한편, 문학산 정상부는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폐쇄돼 왔으나, 인천시가 관할 군부대와 2015년 10월 개방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성 및 조망권 확보, 군시설 보안 등을 위한 시설물 정비 사업을 두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지난 9월 7일에는 1년에 단 한 번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학산상 음악회」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학산 동절기(11. 1 ~ 3. 31) 평소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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