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TV홈쇼핑 7개사와 데이터홈쇼핑 5개사 등 전체 홈쇼핑사와 협력해 지방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그 동안 홈쇼핑산업 상생협력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방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에 홈쇼핑업계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모든 홈쇼핑사에서 '지역별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정기 편성하기로 했다.
홈쇼핑사의 지역별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6개 권역(TV홈쇼핑사) 또는 4개 권역(데이터홈쇼핑사)으로 구분하여 매주 또는 매월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홈쇼핑사는 지역별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에 편성하는 지방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무료로 방송하거나 판매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부분 홈쇼핑사가 각 사별 2017년도 중소기업 평균수수료율 대비 10~23%p를 인하한다.
과기정통부는 특별전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 대상 홈쇼핑 입점 설명회'가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는 광주·전남(2017년 11월), 제주(2017년 12월), 부산(2018년 9월), 강원(2018년 11월) 등 4개 권역에서 진행했으며 전체 참가기업은 181개, 상담 횟수는 447회에 달한다.
2017년을 기준으로 전체 상담기업 109개의 19%인 21개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성과를 거뒀다. 입점기업의 전체 판매액은 10억7100만원으로 완도전복의 경우 TV홈쇼핑 시간당 평균 판매액의 156%인 2억59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2019년에는 충청과 경상 지역 등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역별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 및 지방 중소기업 대상 홈쇼핑 입점설명회는 판로확대가 절실한 지방 중소기업에 대해 홈쇼핑을 통한 판매 기회 제공과 상품의 전국적인 소개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홈쇼핑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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