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중경우전대학과 교육관련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은 해마다 장성지역 4개 고등학교에서 많게는 8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중경우전대학에서 학부와 석·박사 학위 과정을 마칠 수 있게 돕는다.
장성군은 내년 2월까지 고등학교에 홍보하고 학교별로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3월 중 중경우전대학에 입학 수속을 밟을 예정이다.
선발된 장성지역 학생들은 6개월 간 어학연수 기간을 거친 뒤 학부 과정을 시작하고 본인 의사에 따라 석·박사 과정까지 진행할 수 있다. 학비는 본인이 부담한다.
대학측은 교육기간에 국내 교수진을 초빙해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중국 중경시에 있는 중경우전대학은 시내 67개 대학 가운데 상위권(3~5위)에 있는 4년제 종합대학이다.
컴퓨터·IT·전자상거래 등 이공계열이 특화된 대학으로, 한국과 총 5곳의 연구개발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또 인하대, 카이스트(KAIST), 고려대, 건국대 등 국내 대학과 활발한 교육 교류를 하고 있고 삼성, KT, SK하이닉스 등의 국내 기업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장성군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5년 기한의 협약이지만 자동으로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앞으로 장성군과 지속적인 교육 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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