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수송관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성남시와 손을 잡았다.
지역난방공사는 성남시와 성남시 관제센터의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조는 성남지역 내에 지역난방열을 공급 중인 분당구 등 일대에 매설된 열수송관에 대한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난방공사와 성남시는 지난 4일 고양시 열수송관 누수사고 이후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긴급점검 및 정밀진단 추진경과 등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해왔다.
CCTV 모니터링 협조체제는 성남시에서 시청 8층 CCTV 중앙관제센터의 모니터링 상황을 감시해 열수송관 매설구간의 이상 징후 발견 시 공사 측에 즉각 유선 통보하면, 공사 측에서는 즉시 현장출동 및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체제로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13일 '고양 열수송관 사고관련 사고수습 및 재발방지대책'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CCTV를 활용해 열수송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내년 1월 중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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