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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불확실성 vs 달러 공급 우위...원·달러 환율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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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12-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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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12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직전 장 대비 2.3원 오른 1127.5원에 개장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6대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동성을 점검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영향으로 미국 3대 증시는 24일 조기 마감했음에도 2% 넘게 하락했다.

일본 증시 역시 지난 25일 5% 넘게 급락했고, 중국 증시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세까지 더해지며 시장에는 리스크 오프(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산됐다.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31%) 내린 2028.0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24.46) 이후 약 두 달 만의 최저치다.

장 초반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했지만 역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며 하락 반전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에 하단은 지지되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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