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6일 시청에서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꿀밥 소비자협동조합과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O2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과거 생산자 중심의 유통에서 벗어나 주문부터 배송 품질평가 홍보까지 소비자들의 참여로 운영되는 유통망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예약주문을 받고, 농가들이 배송일에 맞춰 수확 선별 포장 후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의 콜드체인시스템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신선한 지역 우수 농산물을 손쉽게 만날 수 있고, 농민들은 출하부터 생산량까지 조절할 수 있어 중복 또는 과잉생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거점 지역으로 배송된 상품들은 꿀밥 소비자협동조합 내 매니저들을 통해 각 가정에 배달되면서 철저한 클레임 관리와 소비자 모니터링, SNS 홍보활동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는 소비자협동조합에 생산 및 유통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팜투어와 체험마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소비자 신뢰도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운영 첫해 9만 5천명에서 현재 70만명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 시스템과 연계한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비자협동조합 매니저 교육과 설맞이 떡·햇살드리 쌀 직거래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 7월에는 농산물 유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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