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AP]
미국발 증시 불안으로 무너졌던 일본 주식시장이 27일 개장과 함께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오전 9시 25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3.64%나 상승하면서 지난 21일이후 처음으로 장중 2만 포인트를 회복했다.
전날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다소 약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 26일에도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0.89% 상승하기는 했지만, 미국의 증시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크리스마스 당시 5% 급락분을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현재 일본 주식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을 분석해보면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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