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서 '이노디지털'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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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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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앞줄 가운데)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 시상식에 참석, 수상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개최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에서 다중 센싱 기반 층간소음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를 선보인 이노디지털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ETI는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월에서 '제2회 KETI 모비우스 2.0 IoT 서비스 개발자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비우스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호환성은 물론 쉽고 간편한 개발이 가능해 IoT응용 신시장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KETI는 모비우스 오픈소스를 OCEAN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OCEAN은 2014년 발족한 SK텔레콤, 기아차, 한국전력, 버라이존, 화웨이 등 국내외 885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오픈소스 연합체이다.

KETI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한국사물인터넷학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세계최초 오픈소스 IoT플랫폼인 모비우스를 활용한 글로벌 IoT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과 대학(원)생 개발팀 총 23팀이 참여했으며, 이중 14개팀 아이디어가 본선에 채택돼 모비우스 무료교육과 전문가들의 기술컨설팅, 아두이노 키트 제공 등 지원을 통해 제안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인 과기부 장관상은 이노디지털의 이노디지털팀이 다중 센싱 기반 층간소음 모니터링 및 알람 서비스로 수상했다. 이노디지털팀은 진동센서와 소음센서를 활용해 층간 소음을 수집 분석,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상금 300만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문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우편물 주소지를 분류하는 서비스를 구현한 지어소프트의 'FOR(Focus On the Root)'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건국대학교 ‘KU-SI’팀이 수상했으며, 개발내용은 사용자 전후방에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각 장애인 도우미 서비스였다.

장려상은 조선대학교 ‘JJ’팀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사용필터가 바뀌는 스마트 마스크였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글로벌 IoT시장은, 한발 앞선 기술이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할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시장선도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국내 고유기술인 모비우스 2.0을 활용한 IoT 응용서비스 개발자 대회를 매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IoT플랫폼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기술확산, 개발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IoT시장에서 한발 빠른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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