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업 구체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본격 가동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서 발표한 경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 4곳의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관계기관 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시, 하남시, 과천시, 인천시, 계양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모두 참석한다.
이들은 교통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조기 구축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내년 지구지정, 2020년 지구계획 승인, 보상착수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을 비롯해 지역주민 건의사항 및 조치계획, TF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이번 합동 TF를 시작으로 4개 지구별 TF가 월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국토부는 자족도시 및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 종료까지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규택지 발표 전까지는 보안 관계상 국토부, 지자체, 사업시행자 중심으로 TF를 운영했지만, 이제 신규택지가 공개된 만큼 교통·도시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필요 시 지역 주민의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신규택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 맞춤형으로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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