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이 기해년(己亥年) 새해에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27일 미리 공개된 신년사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10년의 위기를 견디어 왔고 새해에는 그동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2018년을 되돌아보며 “남북한 간에 세 번의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미국과 북한 정상간 역사상 최초의 만남이 성사되는 등 한반도에는 놀라운 일이 있었다”며 “해운업계에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발표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며 “모든 경영환경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반추해 보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심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9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을 언급했다.
첫 번째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시행이다. 그는 “안정적 화물확보, 경쟁력있는 선박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각종 정책들이 계획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해항로안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수출입화물의 컨테이너 적취율을 70% 이상 올리고 전략물자는 100% 모두 국적선사가 운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 개선과 원만한 노사협력을 위한 제도정비, 규제대처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장기불황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해운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해에는 그동안의 어두웠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 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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