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7일 눈 수술을 받고 달라진 인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부기가 빠지지 않은 눈에 안경을 쓰고 등장했다.
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어제 오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증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검내반증은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심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까지 입을 수 있다.
정동영 대표의 경우 미용 목적의 쌍꺼풀 수술은 아니지만 정치인들도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성형이나 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2016년 JTBC 썰전에 출연해 "(정치인들도) 머리카락을 심고 주름살도 없앤다"며 "시술엔 여야 구분이 없다"고 밝혔다. 유시민 작가 역시 "고급 시술전문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조용히 한다"며 "요즘은 외모도 신체 자본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2011년 한나라당 대표 당시 눈썹 문신을 하고 공개석상에 나타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홍 대표가 눈썹이 별로 없어 고민하다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언론 노출이 늘어나면서 눈썹 문신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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