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피해학생 희화 워마드 압수수색 영장…네티즌 "이참에 일베·워마드 다 폐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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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2-2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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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지난 18일 강릉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 사고로 숨진 서울 대성고 학생을 희화화한 글을 올린 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워마드에 게시된 글 2건이 모욕, 사자 명예훼손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사이트 운영자에게 글쓴이 IP 주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문제의 글은 경찰 요청에 따라 삭제됐다. 해당 글은 피해 학생들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유족에게 처벌을 원하는지 의사를 확인해 수사로 전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모욕, 사자 명예훼손 혐의는 친고죄에 해당해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일베, 워마드 이제 지겹다", "신상 공개하고 강력히 처벌해라", "이 참에 일베, 워마드 둘 다 폐쇄하자"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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