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경제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총 9776억원을 투입하는 '2019 지역산업진흥계획 및 지역사업추진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위원회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을 비롯해 비수도권 14개 시·도 경제담당 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통해 시·도 주력산업과 연고산업 육성 및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5개 사업에 총 253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별로 차별화된 기업 육성 지원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방형 혁신 방식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선정한 우수기업에 대해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해 스크럼 방식으로 일괄 지원한다. 지역별로 지원사업 예산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주도의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통합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도 '지역산업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혁신성장 거점을 육성하며 지역 간 연계·협력을 돕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등 5개 사업에 7238억원을 배정한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을 통해 시·도별로 혁신 프로젝트와 기업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광역협력권 육성사업은 신규품목 83개를 추가로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 지표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품목은 올해 지역 수요를 반영해 올해 22개에서 내년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주력 제조업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혁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두 부처와 지자체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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