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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논란에도 임의 복용중단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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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2-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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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용 중단 시 내성 발생 가능성 있어

타미플루 [사진=구글 캡처]

최근 부산 여중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아파트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하자 타미플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는 타미플루를 임의로 복용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된 타미플루 이상반응은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타미플루가 실제로 환각이나 환청 등 부작용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등도 나온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타미플루를 처방받았거나 이를 복용 중인 환자‧보호자는 우려가 크다. 타미플루 관련 부작용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환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복수 전문가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내과 전문의 A씨는 “타미플로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소화기 부작용이 많아 구토나 설사, 두드러기,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나 문제가 되는 환각이나 자살 충동 등 부작용이 타미플루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인플루엔자 억제를 위해선 타미플루를 5일 동안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중간에 이를 끊게 되면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용 중단 등은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과관계가 불분명 하지만 타미플루 부작용 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이 약을 복용할 경우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나 면역력이 낮거나 어린이‧노인 환자에게 타미플루는 효과적인 독감 치료제이기 때문에 약을 임의로 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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