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9거래일 만에 상승…VN, 900p 회복

  • VN지수, 장중 상승세 유지했지만 거래 진행될 수록 상승폭을 줄어

[사진=베트남비즈]


27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도 900포인트(p) 선을 회복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증시가 되살아나고 산업 섹터의 대표 종목 주가가 오른 것이 도움이 됐다. 하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상승폭이 줄어든 것에 따라 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9.06p(1.02%) 상승한 900.81p를 기록했다. 이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9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한 것이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4.43p(0.51%) 오른 865.45p로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71p(1.67%) 뛴 103.99p를, HNX30지수는 1.66p(0.90%) 상승한 186.74p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 모두 거래 내내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거래가 진행될수록 오름폭은 축소돼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2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는 “두 시장 모두 이날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오후 거래에서 매도 주문이 늘었다”며 “이로 인해 VN지수는 가까스로 900p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비즈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의 총거래량은 2억2100만개, 거래액은 4조1740억 베트남동(약 2016억42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군대산업은행(MBB)과 텍콤뱅크(TCB), 베트남산업은행(CTG)은 각각 0.51%, 0.19%, 0.26%가 올랐다. 비엣콤뱅크(VCB)와 VP뱅크(VPB)는 1.33%, 1.79%가 뛰었다. 특히 베트남개발은행(BID)은 4.19%의 급등을 기록했다.

최근 베트남 주식시장의 은행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2~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부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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