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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KADIZ에 3차례나…주한 중국무관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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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8-12-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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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10시 서북방 KADIZ 최초 진입 오후 3시 최종 이탈

[사진=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27일 3차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21분께 중국 군용기 1대가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신입해 동방으로 이탕했다"고 밝혔다.

이 중국 군용기는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인 JADIZ에 내측으로 비행하다 KADIZ에 재진입한 뒤 낮 12시 51분께 재이탈했다.

그러나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85km까지 이동한 뒤 남쪽으로 선회해 제주도 남방 KADIZ에 진입한 후 오후 3시 최종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의 진입에 우리 군은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을 실시했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영공침범은 없었다.

중국 군용기의 잦은 KADIZ 진입은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태세를 떠보고 자국의 정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방부는 주한 중국 무관을 불러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에 엄중히 항의했다.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주한 중국대사관 공군무관인 저우위밍 상교를 초치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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