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유시종의 일진설로 전역하자 마자 논란이 된 황광희가 가로채널에서 죽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였다.
광희는 지난 27일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출연해 강호동과 맞대결을 펼쳤다.
광희는 등장하자마자 거침없는 말을 내뱉았다. 그는 "그렇게 등지고 떠난 곳인데 다시 왔다"며 "사실 입대 하기 전 호동이 형 번호 지웠다. 연락 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 하고 나니 '무한도전'이 사라졌더라. 제대 이후 호동이 형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았다"고 힘든 사연을 털어놨다. 강호동은 광희의 직설적인 발언에 당황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 위너 송민호 등이 등장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국기준 시청률 4.7%(1부)와 3.7%(2부)를 나타냈다. 이는 '가로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인 3.5%를 뛰어넘은 수치다.
한편, 황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이번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매니저 일진설에 대해서 사과하며 "매니저 유 씨가 회사의 협의끝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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