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S-Oil, 실적 악화로 배당금 축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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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8-12-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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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KB증권은 에쓰오일(S-Oil)에 대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 '보유(홀드)'를 제시했다. 내년 복합정제마진 전망을 8.6달러에서 8.3달러로 조정함에 따라 2019년 지배주주이익이 기존추정 대비 12% 낮아져서다. 새 목표주가도 S-Oil 전일 종가 보다는 7% 가까이 높다.

에쓰오일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7410억원, 영업손실은 12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5.9% 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석유사업에서 1415억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며 "3분기 말 대비 크게 하락한 국제유가로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고 4분기 복합정제마진도 배럴당 4.9달러로 3분기 보다 4.1달러나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악화로 기말 배당금도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말 예상 주당 배당금을 기존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낮췄다. 올해 총 배당금 3600원(중간 600원·기말 3000원) 기준 예상 배당성향은 67.9%다.

백 연구원은 "과거 배당성향을 고려하면 올해 기말 배당금은 3000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에쓰오일의 경우 50% 내외의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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