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올겨울 강추위에 한랭질환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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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2-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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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대비 건강수칙 준수 강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26일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당분간 추위가 지속될 전망에 따라 한랭질환을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인 저체온증, 동상 등을 말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1개소가 참여하고 있는 「2018~2019 한랭질환 감시체계」운영결과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11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되었다.

신고된 환자 11명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연령별로는 50대 4명(36.4%), 40대 3명(27.2%), 60대 2명(18.2%), 70대 2명(18.2%)이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부터 12시사이가 4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한다.

특히,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
○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합니다.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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