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9시즌 ‘루키’ 조아연(18)이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기 전부터 후원사들로부터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조아연은 골프 클럽 및 어패럴 브랜드 PXG와 2년간 스폰서십을 지속하는 조건으로 지난 21일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PXG 공식수입원 카네 서범석 이사는 “KLPGA 선수 가운데 PXG 브랜드 공식 후원을 진행하는 경우는 조아연이 처음”이라며 “선수가 본격적인 투어 활동을 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60야드에 달하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는 조아연은 지난달 2019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앞서 9월에는 세계 아마추어팀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2019시즌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식 프로 데뷔전을 치른 조아연은 공동 6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슈퍼 루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PXG와 후원 조인식을 가진 조아연은 “프로 데뷔 전인 아마추어 시절부터 PXG 클럽을 사용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감이 컸었다. PXG라는 좋은 브랜드와 인연을 맺고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PXG 클럽과 의류를 착장하고 시합에 나가면 시작 전부터 굉장한 자신감이 든다. 아낌없이 후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아연은 이달 초 볼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규모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볼빅은 국내 신인 선수 최고 수준의 특급 대우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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