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1월 경영계 만나 소통할 것...최저임금 결정구조 정부 개편안 1월말까지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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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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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27일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 참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7일 "내년 1월 경영계와의 면담을 통해 소통을 하고 1월 말까지 최저임금 결정구조 정부개편안을 끝마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께 세종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할 때 거론된 것처럼 결정구조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가 주축이 돼 결정해나가는 구조가 논의중"이라며 "위원회 이원화 구성과 관련, 정부의 검토가 끝나면 공개해서 국민수렴 과정을 거칠 것인데, 그것을 1월 말까지 마쳐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책 일정이 제시되는 데는 내년 2월께 관련 입법과정이 돼야 3월부터 시작되는 2020년 임금결정 과정에 개편안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정부로서는 이번에 최저임금 시행법 개정안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오는 31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것"이라며 "경영계서 이견 있는데 이들과 만나는 것은 1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영계와 전혀 못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려고 한다"며 "이번 개정안은 노사 간의 의견이 함께 균형 있게 반영된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첫째가 이제는 총론보다 각론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방에서 저희가 약속한 정책들이 각론으로 내년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이뤄지도록 저희가 정책 구체성을 확실하게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는 시장이나 민간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정책 불확실성인데, 이를 줄이는 조치를 통해 정부 정책의 신뢰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며 "세 번째가 소통인데, 시장과 꾸준히 얘기하면서 정부 의지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홍남기 부총리는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헬스기업 큐라켐을 방문,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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