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기부 차관, 현장행보 시작…첫 현장 중소 제조업 찾아 “실질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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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1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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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기부 차관이 경기 시흥에 위치한 프론텍을 방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이 취임(12월14일) 후 첫 현장행보로 경기지역 중소 제조업계를 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김학도 차관이 경기 시흥을 방문, 지역 내 중소기업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학도 차관은 이날 첫 번째 방문기업으로 자동차용,가구용,기계부품용으로 사용되는 정밀인발강관을 생산하는 율촌을 선택했다. 율촌은 전체 매출액의 80%를 수출(14개 국가, 40개 업체)하고 있고, 국내외 13개의 특허를 출원한 강소기업이다.

이흥해 율촌 대표는 김학도 차관에게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가 어려워 근로시간 단축 시 실질 인건비 하락으로 이직률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력최소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 구축 등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학도 차관은 이어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로 용접너트 및 공구세트를 생산하는 프론텍을 방문했다. 프론텍은 스마트공장의 도입,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근무제 운영 등 제조업 혁신과 여성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는 “국내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을 위해 우수 스마트공장과 해외바이어와의 매칭 기회를 정부가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학도 차관은 “기업에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활력있게 일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학도 차관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간 산업정책과 통상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책통’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변인, 신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최근까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오른쪽)이 경기 시흥에 위치한 율촌을 방문,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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