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투자 동반 감소… 동행·선행 경기지표 6개월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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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1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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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와 통신·방송장비 등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전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전산업 생산은 9월에 1.4% 감소한 뒤 10월에 0.8% 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11월 다시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며 전달보다 5.1% 감소해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뒷걸음질 친 설비투자는 일부 대기업의 공장 증설 영향으로 9월과 10월 증가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0.5%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6개월 이상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8개월째 뒷걸음질 쳤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하락해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지난달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모두 감소해 전체 생산이 감소로 전환했다며 소매판매는 증가했지만, 설비투자와 건설 투자가 좋지 않은 탓에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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